영유아, 모기 기피제 제대로 고르고 사용하는 법(모기팔찌, 모기 스티커, 유모차 모기장, 아기띠 안전 가드)

궁금하면 오시본

드디어 지루하던 장마가 끝났다. 미친듯이 퍼붓던 비가 그치고 나니 슬금슬금 불청객이 또 나타나고 있다. 바로 지긋지긋한 모기다. 에어컨을 트느라 창문을 여는 일은 없지만 열린 문과 엘리베이터를 통해 고층이라도 여름밤 모기를 쉽게 피하긴 어렵다.

 

게다가 방학을 맞이하여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기에 물리는 일도 많다. 캠핑장이나 야외수영장 등 더위를 피하러 떠난다 하더라도 모기를 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은 특히나 모기가 아이들 얼굴이나 발가락 등 보기만 해도 간지러운 곳을 물리는 곳이 많아 일부러 모기 팔찌나 모기 스티커 등을 구매한다. 하지만 이런 모기 팔찌나 모기 스티커 등은 실제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담았다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모기 기피제의 역할은 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제대로 된 모기 기피제를 고르는 방법과 추천할 만한 상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모기 기피제 제대로 고르는 법 1. 의약외품인지 따져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모기 팔찌나 스티커는 여름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다. 아이들이 큰 거부감 없이 팔찌나 스티커를 착용하기 때문에 엄마입장에서는 모기기피하기 제일 쉬운 방법이기 때문인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기 기피에 실제적인 효과를 가진 제품에는 의약외품 인증을 해준다. 모기 팔찌나 모기 스티커 제품 중엔 의약외품으로 인증을 받은 제품이 단 하나의 제품도 없다. 말그대로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아이들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도 않은데 효과까지 없다니, 말 그대로 캐릭터값을 내고 아이 장난감을 산 것 밖에 안된다. 그나마 장난감으로 즐겁게 가지고 놀았다면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에게 선물했던 뽀로로 모기 팔찌의 경우엔 겨우 하루 차고 나갔을 뿐인데 바로 고장이 나고 말았다. 그렇게 따지면 꽤 비싼 값을 내고 싸구려 장난감을 산 셈이다.

 

2. 모기 기피제 사용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 인증을 내주는 제품은 모기를 죽이는 성분은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노출된 피부 부위나 옷 위에 얇게 바르거나 뿌리는 식으로 사용된다. 모기를 죽이는 살충 성분이 없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지만 속옷이나 입이나 눈 등의 점막, 상처나 염증 부위, 햇볓에 많이 타 손상된 피부 등에는 뿌리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흡입했을 때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야외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뿌리거나 바르는 형식이 대부분이고 한번 사용 시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기피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예정이라면 선크림처럼 덧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량보다 많이 발랐을 땐 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용량을 지키고 기피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나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마쳤다면 기피제를 바르거나 뿌린 부위를 물과 비누를 깨끗히 씻어내고 옷에 뿌렸을 경우에는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2. 모기 기피제, 영유아 사용도 괜찮을까?

모기 기피제의 성분 중 일부는 어린이나 영유아의 사용이 제한되는 성분도 있다. 

모기기피제 주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사용된다.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는 농도에 따라 사용가능한 나이와 사용 횟수가 달라진다.

 

성분	사용 가능 연령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이하	6개월~2세 미만 1일 1회 사용 가능 2세~12세 미만 1일 1~3회 사용 가능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초과(30% 이하)	1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6개월 이상 부터 사용 가능
파라멘탄-3,8-디올	4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현재 시판에 나와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 중 6개월 이하의 영아가 사용가능한 제품은 없다는 점을 잘 기억해야 한다.

 

만일 6개월 이하의 영아와 야외활동을 하게 된다면 모기 기피제보다는  아기띠 가드나 유모차 모기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아기띠 가드의 경우 아기띠 위에 별도로 설치 할 수 있어 편하고 엄마의 시야 역시 확보되어 사용하기 굉장히 편리했다. 가격이 좀 있는 제품이지만 당근을 하면 또 잘 팔렸으니 새것으로 구매하고 당근하는 것을 추천하겠다.

 

 

 

6개월 이상의 유아에게 사용이 가능한 모기 기피제는 의약외품 중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이하,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제품을 기준으로 고르면 되겠다. 이런 제품이 쿠팡에 있는 데 이 제품의 경우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막혀있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싣는 것이 블로거의 의무이므로 이카리딘 성분의 의약외품 제품을 하나 소개하겠다.

 

브라운 버그라인 모기 벌레 기피제로 60 ml가 로켓와우 가격으로 6,900원 정도 한다. 위의 쿠파스 링크로 들어가 검색하는 것도 환영이다.

 

지긋지긋 모기를 피하는 방법은 모기장 친 방 안에 집콕하는 것이 제일 확실하겠지만 여름방학은 우리를 그렇게 두질 않는다. 아이와 야외에 나가더라도 조금더 안전하고 모기를 제대로 피하는 방법을 통해 즐겁고 신나게 외출할 수 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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