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 신청하는 방법

궁금하면 오시본

신축아파트에 입주한지 이제 2달이 되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시기라 이사를 하면서 바로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에 넣을 수 있을꺼라고 기대했지만 늙은 엄마의 버벅되는 클릭질과 단지내 젊은 부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로 대기 11번째라 어쩔 수 없이 차량으로 아이를 라이딩해야하는 인근의 다른 국공립 어린이집에 넣었다.

 

500세대 이상의 신축아파트라면 국공립어린이집 개설이 의무화가 되었기 때문에 신축아파트라면 거의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다. 그리고 이 어린이집의 신청에 대한 정보는 예비입주자에게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서 아이를 넣고 싶어도 못넣고 나처럼 정보를 다 알아도 넣기 힘들다. 어허허..

 

오늘은 신축아파트의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설할 때 오픈 멤버로 아이를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려고 한다.

 

 

 

신축아파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정보 어디서 얻나?

당신이 그 신축아파트의 예비입주자라면 답은 매우 간단하다. 예비입주자협의회 카페나 단톡방을 가입하라. 보통은 이걸 귀찮아하거나 남편만 가입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축아파트의 다양한 공지사항이나 입주자 편의사항 등은 이 단톡방을 통해 공유된다. 이 단톡방을 가입하지 않으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정보는 물론 단지내 다양한 소식을 얻어볼 수 없다.

 

단지내 아이들에게 우선입소권이 돌아가기 때문에 단지내에서는 개원정보를 기밀처럼 여겨서 잘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다.(최소 30~최대 70%까지 가능) 단톡방에서 공유된 개설 정보가 지역 카페 등에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본인이 예비입주자라면 경쟁자가 느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외부 유출은 조심하는 것이 좋고 예비입주자가 아닌데 인근 지역이라 신축아파트내 국공립어린이집에 넣고 싶다면 예비입주자를 포섭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

 

해당 청의 여성가족과 어린이집 담당자에게 본인이 가고싶은 신축아파트의 어린이집 개설정보에 대해 직접 문의하라. 개설 예정이라면 개원 날짜 및 지원방법에 대해 다이렉트로 알아낼 수 있다. 

 

 

신축아파트 국공립어린이집 경쟁률은?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단지내에 어린아이가 많은 수록 경쟁률이 높아진다. 특히나 내가 거주하는 곳은 신혼희망타운인데 막내와 비슷한 개월수의 아이들이 매우 많이 포진되어 있다. 보통 예비입주자끼리 얼마나 경쟁률이 높은지 알아보기 위해 입학 예정 아이들의 숫자를 사전에 파악한다. 그래서 그 숫자를 통해 경쟁률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행복주택도 있기 때문에 이 숫자 파악이 어려웠고 우리동네에는 막내 또래(만 1세반에 해당)의 세쌍둥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맞벌이+2자녀임에도 광탈을 했다. 맞벌이에 2자녀라면 서울 인근에서는 거의 막강한 300점의 소유자라 거의 탈락되는 경우가 없다고 하는데 이동네에는 워낙 다자녀(3명)이 많아서 비빌 수도 없었다.

 

그리고 요새는 시험관시술 등을 통한 쌍둥이들이 워낙 많아서 동네에 쌍둥이가 몇 명만 있어도 기회는 날아간다. 우리 단지의 어린이집은 만 1세반의 경우 10명의 정원인데 쌍둥이+쌍둥이+세쌍둥이만 해도 아파트에 우선입소권을 가진 70%가 이미 채워지는 것이다.

 

 

아이는 낳으라고 난리치면서 아이를 믿고 맡길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쟁률은 이토록 높다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인근의 서울지역의 어린이집은 아이숫자가 점점 줄어서 문을 닫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하니 또 아이러니다.

 

만약 신축아파트의 국공립어린이집을 보낼 예정이라면 예비입주자협의회의 단톡방을 활용하여 정보를 미리 얻고 단지내에 비슷한 또래의 숫자를 미리 사전 파악해서 내 아이가 입학이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파악하라. 예비입주자 단톡방에 학령인구 조사를 해주지 않는다면 예비입주자대표에서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떨어지고 나서 다른 어린이집을 찾아보려고 한다면 이미 인근의 어린이집은 또 다 정원이 차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최대한 당락여부를 따져보고 아예 가능성이 없어보인다면 입주 전 인근 어린이집을 미리 사전에 조사해보고 아이사랑앱을 통해 대기를 걸어놓는 것이 좋다.

 

나같은 경우는 당연히 되겠지 싶어 대기를 걸지 않았다가 더 멀리가게 된 경우이기 때문이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흑.

 

신축 국공립어린이집은 시설도 교구도 모두 새것이라 매우 좋은 기회다. 하지만 세쌍둥이나 쌍둥이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기회가 어려울 수도 있다. 다니게 되면 매우 좋겠지만 만약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말라. 내 아이에게 잘 맞는 어린이집은 아닐수도 있다. 

 

우리 막내만 해도 단지내 국공린어린이집을 떨어지고 겨우 찾아내 보낸 어린이집에 매우 적응을 잘하고 즐겁게 다닌다. 아이마다 맞는 성향이 있을 수 있으니 떨어졌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다른 차선책을 얼른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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