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학이다. 분명히 작년에도 준비물을 다 새로 사서 준비해줬던 것 같은데 왜 새학기만 되면 준비물이 없는건지 알 수가 없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몽땅 준비해서 가야하는데 선생님이 준비하라고 말씀해주신 물품 외에도 아이가 학교에 준비해두고 가면 편리한 물품들도 따로 있어서 챙기느라 시간도 걸리고 발품도 꽤 팔아야한다.
다음학기에는 필요한 걸 미리미리 준비해주고자 리스트를 한 번 정리해보기로 한다.
초등학교 준비물 리스트 1.학교에서 준비하라고 시키는 것들
보통 학기초가 되면 선생님이 필요한 리스트를 보내주신다. 우리집의 경우를 한번 정리해서 써보려고 한다.
1. 공책류: 알림장/줄공책/ 종합장/받아쓰기용(10칸)
2. 필기도구: 필통(소리나지 않는 천필통), 깎은 연필 4자루 이상, 잘 지워지는 지우개, 15cm자, 네임펜(유성/검정)
3. 개인준비 학용품: 가위/풀/색연필(12색 이상), 네임펜(12색 이상), 사인펜(12색 이상)
4. 생활용품: 두루마리 휴지 1개, 각티슈 1개, 미니빗자루, 물티슈 100매짜리, 양치도구(치약/칫솔/양치컵/손수건), 마스크
5. 그외: 실내화, 실내화주머니(사용하는 학교도 있고 두고 다니는 학교도 있음)
보통 학기마다 공책종류나 개인준비 학용품은 조금 달라질 수 있어도 거의 이정도는 준비해야하며 학기초에 1주일정도 준비기간을 주어진 후에 준비물이 빠져있거나 하면 선생님들도 아이나 부모님이 준비성이 부족한 걸로 보고 약간 주시(?)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학교에서 준비하라고 하는 것들은 꼭 챙겨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2. 더 준비하면 좋은 것들
위의 학교에서 준비하라고 한 것들 이외에 준비해두면 아이가 학교생활할 때 정리정돈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들이 있다. 선생님들이 아이를 평가할 때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이 자신의 자리를 얼마나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느냐라고 하니 적어도 아이가 자기자리나 사물함에 물건을 아무렇게나 쑤셔박아두지 않도록 엄마가 조금 센스를 발휘하여 필요한 물품을 챙겨주는 것도 필요하다.
1. L자 파일: 투명해서 얇은 A4용지를 몇 장 넣어다닐만한 파일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주시는 경우도 있고 아이가 분실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챙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1학년 입학이나 초등 저학년때는 하이클래스앱이나 다양한 학교 어플 이외에도 학교에 직접 수기로 기재해서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꽤 많다. 이런 서류들을 L자파일에 보관해서 집에 가져오고 부모가 수기로 기재한 서류를 구겨지지 않게 선생님께 제출할 때도 여러모로 유용하니 가방에 꼭 넣어주자.
2. 북케이스(파일꽂이/파일함): 보통 사무실에서 서류를 보관할 때 쓰는 세로식 파일꽂이를 사물함에 넣어놓고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요새는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사물함에 교과서를 보관하게 되는데 이럴때 이런 파일꽂이에 교과서를 세로로 꽂아 보관하면 수업준비는 물론 사물함 자체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 아이가 사물함 정리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어 유용하다.
3. 책상서랍정리바구니: 책상서랍의 절반크기의 얇은 바구니를 하나 준비해주자. 학교에 등교해서 오늘 수업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사물함에 가져가 사물함속의 교과서를 수업에 맞춰 꺼내 책상 아래에 보관했다가 수업시간마다 바로 바구니만 꺼내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면 아이가 교과서를 잊어서 수업시간이 시작되고 사물함으로 뛰어간다거나 책상서랍 속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오전에 등교하자마자 수업이 무엇인지 미리 확인하게 되므로 아이가 당황하거나 하는 일 없이 수업시간에 바로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있으므로 꼭 준비해주자.
4. 다용도수납바구니: 사물함에 파일함 옆에 끼워쓸 수 있는 용도의 좁고 긴 다용도 수납바구니 역시 추천한다. 두루마리 휴지나 각티슈, 물티슈, 양치도구 등을 깔끔하게 수납바구니에 넣고 바구니만 빼서 필요한 걸 바로 꺼낼 수 있게 해주면 교과서나 공책 등과 섞이지 않아 좋다.
5. A4클리어파일: 초등학교에 가면 a4용지에 다양한 것들을 해서 집에 가져온다. 받아쓰기나 쪽지시험, 선생님이 준비해주시는 다양한 활동지 등이 많은데 이때 a4클리어파일을 가방에 넣어주면 아이가 가져올때 깔끔하게 파일에 보관해서 가져오기 편하다. L자 파일은 알림장이나 학교의 서류를 받아오고 보내는데 주로 쓴다면 A4클리어파일은 아이가 직접 노력한 결과물을 깔끔한 상태로 가져올 수 있는데 도움을 받는 것이므로 가방에 하나 넣어서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A4클리어파일이 없을 경우 가방에 온통 구겨진 채로 활동지를 받아와서 아이가 제대로 활동지나 쪽지시험을 잘 해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3. 학교에 가져가면 안되는 것들
사실 가져가야하는 것들은 놓쳤을 때보다 가져가면 안되는 것들을 가져갔을 때 선생님의 미운털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 예를 들면 만화책이나 돈, 고가의 핸드폰, 군것질거리, 장난감, 가끔 위험한 물건 등이 그것들이다.
얼마전까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당근칼을 가져간다거나 등하교길에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것의 용도 이상의 용돈을 가져갔다가 잃어버리거나 수업시간에 군것질을 하거나 핸드폰을 열어보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준비물을 늦게 챙겨가는 것보다 아이의 평판을 더 쉽게 나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장난감 등을 들고 등원하는 것은 원래 금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들고가는 것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초등학교의 경우 이런 행동 자체가 선생님의 지도를 제대로 듣지 않는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가 모두 관심대상이 되고 싶지 않다면 등교하기전에 아이의 가방을 함께 정리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들고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맞벌이라 아이의 위치나 연락 때문에 쥐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또는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열어보아 지적받는 경우가 꽤 많다. 아이에게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에는 안전하고 위치를 선생님께 여쭤봐도 되니 전원을 꼭 끄고 등교하고 하교하면서 전원을 켜라고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등교하면서 선생님께 지적을 받고 이런 일들이 잦아지면 문제학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꼭 부모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아이에게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준비할 것들은 놓치지 않고 가져가지 말아야 할 것들은 절대 가져가지 않고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만한 물품들을 꼼꼼히 챙겨줄수록 아이는 선생님께 인정받는 아이가 될 것이고 그 칭찬이 좋아 스스로 더 노력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내 아이가 선생님께 눈치받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주고 아이가 인정받고 학교생활에 즐겁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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