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우수한 해외 명작 그림책의 단행본들을 한데 모은 방대한 전집이다. 총 권수는 300권이나 되지만 1~50, 51~100,101~150 등 나눠서 구매 역시 가능하다. 50권씩 나눠 구매하면 50만원 내외의 금액이지만 전체 전집 300권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210만원에서 240만원 사이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늘은 이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에 대해 알아보겠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 장점
다양한 작가들의 화풍과 기발한 이야기들이 잔뜩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딱이다. 국내 영유아가 읽는 동화책 들이 정서적으로 닮아있는 일본 등에서 수입한 이야기가 많은데(그나마 요새는 국내 창작동화책도 많아지긴 했다.) 유럽, 일본, 미국 등 전세계의 이야기를 골고루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다만, 명작 그림책과는 달리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경우도 있고 이미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시리즈는 초판이 1998년에 나왔기 때문에 맞춤법이나 내용이 조금 어색하다 싶은 내용도 있다. 하지만 칼데콧 아너상에 빛나는(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주관하는 그림책 상) 작품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그림과 그만큼 다채로운 이야기를 아이에게 접하게 하는데 이만큼 퀄리티있고 좋은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이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교재로 많이 활용하는 무지개 물고기 이야기 시리즈 등이 전권 들어있고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나는 "내 모자 어디갔을까?"로 유명한 존 클라센의 모자 시리즈 책, 1940년 칼데콧 아너 수상작인 마들린느의 시리즈인 "씩씩한 마들린느" "마들린느와 개구쟁이" "마들린느와 쥬네비브" 등의 시리즈,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화물열차" 등 이미 유명한 작품들도 다수 있어 엄마가 따로 단행본들을 골라모을 필요가 없어서 참 좋다.
책의 글밥은 좀 들쭉 날쭉한 편이라 4세부터 7세까지 읽을 수 있다고 본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 아쉬운 점
사실 동화책에 단점을 꼽기는 어렵다. 모든 동화책에는 나름의 이야기가 있고 배울 점이 있으니까.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의 경우에는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300권이나 되는 양과 어마어마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욕심이 나는 좋은 책이라 들여놓고 싶지만 300권을 들여놓자면 거의 커다란 책장의 3칸 전체 정도 될텐데 아이에게 한꺼번에 제공하다보면 아이가 오히려 책에 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50권씩 50만원인데 300권 사면 200만원대 초반이 되다보니 무리를 하게 되고 마는 시스템인것도 역시 한꺼번에 사게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아무래도 다양한 작가의 단행본을 모은 책이다보니 책을 꽂아놨을 때 통일성이 없게 길이와 두께가 제각각이다. 이건 그레이트 북스의 '버니의 세계책방' 같은 세계 유명그림책의 단행본을 모아놓은 전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성이지만 꽂아놓았을 때 뭔가 정신없어보이는 게 좀 아쉽다. 그리고 몇몇 책의 경우 크기가 정말 커서 책장에 반듯하게 꽂을 수 없어서 옆으로 놓거나 가로로 누워서 꽂아야해서 그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위의 마들린느 시리즈같은 경우는 1940년대 작품이지만 그림체나 이야기가 재밌어서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몇몇 책에서는 맞춤법이나 그림체, 설정 등이 현재와는 좀 맞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발견된다. 아이들은 오히려 잘 모르고 넘어가지만 읽어주는 부모가 불편해지는 설정들도 종종 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당근마켓 또는 도서관
집에 여유가 되고 아이가 책을 정말 좋아하는 경우라면 300권을 한꺼번에 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지만 아이가 좋아할지 고민이 된다면 당근에서 50권이나 100권씩 따로 구매해서 맛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50권만 해도 맘잡고 아이와 읽으려 들면 거의 1달이 걸린다. 책장이 넉넉하지 않다면 50권씩 구매해서 다 읽고 나면 다시 당근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그리고 특히나 1권에서 100권사이는 이미 나온지 꽤 된 시점이라 정말 놀랄만큼 저렴한 가겨에 당근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중간중간 빠진 책이 있을 수 있으니 숫자와 순서를 미리 찾아보고 매칭해본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사실 단행본이라 전집의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근처의 가까운 어린이도서관에서 단행본이라고 생각하고 한 두권씩 빌려서 읽는 것도 추천한다. 하나하나가 다 좋은 책이라 전집으로 한꺼번에 들여놔서 흥미를 뺏기는 것보다 본인이 재미있어할만한 책을 조금씩 조금씩 접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당근에서 1에서 100권까지 구매해서 2달동안 넘게 매일 아이들과 읽어주는 중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나머지 책 들도 당근에서 구매하려고 알림을 해놓았는데 1에서 100권은 종종 당근에서 볼 수 있지만 200권째부터는 아직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나머지책들은 따로 구매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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