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질의 늪에 빠져버린 이 블로그는 원래 오가닉(순수검색) 검색으로만 하루 최대 70명 정도가 들어왔던 미미한 블로그라 애드센스의 타격은 그리 크지 않다. 티끌에서 더 하나 작은 티끌이 빠져나가봤자 어차피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이랄까? 하지만 매일매일 글을 쓰면서 아주 천천히 블로그를 키워나가던 내 입장에서는 생떼같은 자식한테 내려진 사형선고 같은 느낌이라 헛헛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돈이 된다는 보험이나 대출, 카드 글을 마구 쓴 것도 아니고 층간소음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무이자대출이라는 좋은 대안이 있다는 걸 알려줬을 뿐인데 이렇게 저품질을 맞아버리니 너무 억울한 것이다.
떡하니 내 블로그가 존재하는데도 없다고 말하는 야속한 다음과 달리 구글에서는 여전히 내 블로그가 검색된다.
그렇다고 하면 구글에서의 유입을 기대하며 글을 계속 쓰는 것이 맞는 일이겠지만 평소에 구글검색은 일주일에 1개도 나오지 않던 상황이기 때문에 더 고민이 크다. 열심히 쓰다보면 다음 저품질이 풀리면서 오히려 유입양이 더 늘어난다는 사람도 있고 저품질 맞은 블로그에 매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해서 글을 쓰는 것이 효율이 더 높다는 사람도 있다. 그나마 처음부터 제대로(?) 블로그를 시작한 덕에 도메인주소를 구매하고 하위블로그 개념으로 운영하던게 이렇게 저품질을 맞은 거라 살아있는 메인블로그+새로운 블로그 개설을 통해 애드센스 수입을 꿈꿔볼 수 있긴 하지만 이미 저품질의 묵직한 타격감에 절어있는 나로써는 무엇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뽑은 칼이라면 무라도 썰어서 석박지라도 담궈야하는 게 주부의 자세 아니겠는가? 우선 이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손님이 없어서 장사는 계속해보는거다. 어쩌다 오시면 입소문이 나게 열심히 맛있는(잘 쓴 ) 글을 쌓아놓겠다. 그러다보면 또 다시 검색에 짜잔~ 되고 구글로도 검색이 좀 되겠지?
그리고 새로운 하위블로그 역시 하나 새로 도전해 개설해 둔 상태이다.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하지만 뭐라도 쓰다보면 글쓰는 스킬이라도 나아지지 않겠는가? 메인블로그+저품질맞은 블로그+새 블로그 조합으로 매일 3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아이 키우면서 할 수 있을 까? 싶어지지만 못 할 것도 없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뭐라도 하는 게 더 낫다는 걸 알고 있는 게 4n년을 살아보고 깨달은 가장 요긴한 인생비법이니까. 해보자.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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