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으로 이번에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 창단 이후 경기장을 자주 찾기 시작했다. 워낙 남편이 스포츠를 좋아하고 아이들도 모두 남자아이다보니 끌려가게 된 것인데 가서 경기를 보면 또 즐겁고 신나서 나 역시 은근 경기장 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이번에 아들을 위해 유니폼과 응원도구 들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 MD 1. 유니폼(+마킹비용)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의 유니폼은 1벌 당 6만원의 무시무시한 가격이다. 여기에 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마킹하는 마킹 비용이 추가로 1만 5천원이 들어간다. 이미 마킹된 걸 사고 싶지만 내가 구매하는 시점에는 마킹이 되어 있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아서 무조건 마킹 비용을 추가로 내야했다. 팀내 인기선수인 이정현이나 전성현, 한호빈 선수 정도는 마킹해서 판매하면 안되겠니? 구매하고 마킹 기다렸다가 입어야해서 경기 시작전에 붐비지 않을 시간(적어도 1시간 전)에 가서 구매하고 마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응원도구들(가성비순 정리)
응원도구들이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성비순으로 정리해보겠다.
- 블루라이트(0원): 입장하면 무료로 나눠주는 스티커가 있다. 동그란 모양의 스티커 두장을 겹쳐서 카메라 플래쉬에 붙이라고 하는데 이걸 붙이고 나면 팀컬러인 스카이블루가 되서 선수 입장할 때나 4쿼터때 응원할 때 비추면 한마음 한 뜻이 되기 좋다. 비용도 안 들고 내 휴대폰에 붙이면 되니 비용없이 경기를 즐기고 싶을 때 딱이다.
- 응원플래카드(2장에 1,000원): 고양 오리온스 시절에는 무료로 입장객에게 나눠주던 응원 플래카드를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는 2장에 1000원이라는 비용을 내고 MD샵에서 사야한다. 몇몇 사람들이 들고 있어서 어디서 나눠주나 했더니 MD샵까지 사서 구매해야하는 거였다니 조금 아쉽지만 뒤에 나오는 응원도구들보다는 훨씬 가성비가 낫고 잘 보관하면 경기 방문때마다 사용할 수 있으니 구매를 추천한다. 물론 우리 아들은 경기보다가 1장을 찢어먹었다. 허허.
- 손바닥응원도구(7,000원): 갑자기 가격이 휙! 뛴다.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 팀컬리인 블루스카이와 블루로 된 손바닥치는 소리가 나는 장난감이다. 다이소에서는 천원정도에 팔겠지만 팀컬러가 들어 있으므로 훨씬 비싸다. 사고 싶지 않았지만 둘째가 보자마자 사달라고 우는 바람에 샀다. 어허허 소리는 잘 나고 응원할 때 박수 대신 치니까 손은 덜 아프다.
- 응원타올(12,000원):원하는 선수의 얼굴이 그려진 응원타올을 살 수 있다. 우리는 전성현 선수의 응원타올을 샀는데 한쪽면에는 전성현선수의 얼굴이 반대편에는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 로고가 그려져있다. 좋아하는 선수의 얼굴도 그려져있고 다른 응원도구들보다 가격이 착한 편이므로 이건 추천하고 싶다.
- 손가락형 에어스틱(13,000원):나는 구매하지 않은 품목이다. 집게손가락을 편 모양의 풍선스틱인데 귀엽고 눈에 잘 띄긴 하지만 들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보니 뭔가 경기 내내 잠깐 들어갔다가 다시 무릎에 올려놓고 보는 모습들이라 가성비가 떨어지는 느낌이여서이다. 다만 어린 아이들이 들고 응원하기에 좀 많이 귀여워서 둘째를 위해 잠깐 고민했다. 물론 더 싼거 고르길래 패스.
- LED 응원봉(17,000): 가격 대비 제일 추천하는 제품이다. 입장시 블루라이트 대신 흔들면 이쁘다. 그리고 번쩍이는 버젼이 몇개 되서 나름 재미도 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몇번이든 재사용도 가능하고 디자인 자체도 이뻐서 소장 가치가 있다. 그리고 유니폼입고 이거 들고 있으면 카메라에 찍히기도 쉽고 치어리더 분들에게도 눈에 잘 띄어서 선물 받을 확률도 올라간다. 우리 아들은 이번에 오예스 받았다.
3. 그외 MD 상품들
그 외에 판매하는 제품들 중 사고 싶은 품목들은 사인볼(20,000원), 키링(각 8,000원)이 있었다. 키링은 유니폼 모양과 엠블럼모양이 있었는데 나는 유니폼모양이 더 이쁘더라. 나머지는 트라이탄보틀(8,000원), 리유저블홀더컵(10,000원), 머그컵(20,000원), 무릎담요(30,000원), 위너볼 캔들(49,000원) 등이 있었다. 개인적으론 딱히 끌리진 않지만 팀컬러가 워낙 이뻐서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다.
이번에 선수리무진도 최고급으로 바꿨다고 하고 (구)고양체육관, (현)소노아레나도 팀컬러로 멋지게 다 꾸민 것을 보니 오래오래 함께 해줄 것 같아서 유니폼도 응원도구도 질러놓았으니 앞으로 매해 성장하는 팀이 되어서 고양시민의 즐거움이 되어주길 빈다! 화이팅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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