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보육료에서 유아학비로 변경 신청하는 방법(복지로)

궁금하면 오시본

4살 둘째를 동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보내고 싶었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도 국공립 어린이집이라 비용이나 시설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집에서 걸어서 7~8분 되는 거리이다보니 추운날, 더운날 아이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꽤나 힘들었다.

 

집에서 30초 거리인 첫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있는 병설유치원이라 붙기만 하면 형아 손을 잡고 등원하면 되는거라 꼭 보내야지 마음먹었었는데 우선모집도 일반모집도 똑, 떨어져버렸다. 어린이집에 재원신청서를 내고 씁쓸해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 일? 입소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을 나눠서 모집했는데 교육과정이 미달이 나서 모두 방과후과정으로 전환한 덕분에 둘째에게도 기회가 생긴것이었다.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을 보내기위해서는 해야할 과정이 하나 있다. 바로 어린이집에 내던 보육료를 유치원의 유아학비로 전환해야하는 과정이 그것이다. 어차피 나라에서 지원받는거라 알아서 해주면 참 쉬우련만 제대로 신청하지 않으면 3월에 자부담을 해야하는 일이라 꼭 해야한다.

 

보통 유아학비전환을 검색하거나 유치원설명회에 가면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된다. 라고만 알려주는데 복지로 사이트에서 바로 신청하기 좀 까다롭다. 방법을 정리해보겠다.

 

보육료에서 유아학비로 변경 신청하는 방법 1. 복지로 사이트 로그인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 복지로를 검색해서 들어가자. 우선 로그인을 해야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휴대폰만 있다면 간편인증으로 서비스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다양한 인증서가 가능하니 간편인증으로 로그인을 해주자.

2. 서비스 신청은 어디서?

 

로그인을 하면 다시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데 여기서 유아학비 신청 항목을 찾기 매우 까다롭다. 화면 오른쪽의 자주찾는 서비스에서 서비스 신청 항목을 누르면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 항목을 누르면 장애인부터 임신출산에 이르기까지 복지로에서 다루는 다양한 서비스 항목이 노출된다. 여기서 영유아 항목으로 내려가면 보육료, 양육수당, 유아학비 항목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유아학비 항목의 신청하기에 클릭해준다.

저장 항목이 화면 맨 하단이 있으니 화면을 스크롤하여 맨 아래로 내린 후, 저장 후 다음단계를 눌러준다.

3. 신청하기

 

우선 개인정보활용에 모두 동의를 해줘야한다. 항목별로 해도 되지만 하단에 전체 동의가 있으니 하단으로 스크롤해서 내린 후 전체동의를 하라.

 

유아학비 지원 연령이 나온다. 2024년 기준이라 2025년 유치원 입학이라면 생년월일에서 1년씩 더해주면 된다.

본인 확인 및 가족구성원 확인 화면이 이어진다. 휴대폰 연락처만 기입하면 나머지 주소나 주민번호등은 간편인증을 통해 자동입력된다. 대신 가족구성원과의 관계를 지정해줘야한다.

 

그리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대상이 되는 아이를 지정해야한다. 우리는 아이가 두명이라 둘 중 한 명을 골라야하지만 아이가 1명이라면 1명만 뜰 것이다.

유아학비 지급에 필요한 아이행복카드 신청 여유를 묻는다. 이미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다면 아이행복카드가 있을 것이므로 신청에는 아니오를 누르고 미신청사유로 기발급자를 선택하고 가정보육을 하다 처음으로 유치원을 보내는 경우라면 신청을 해야한다.

첨부 서류가 있는지 물어본다. 대부분의 경우 이미 유치원에 관련 서류를 다 제출한 상태라 첨부서류가 없으니 그냥 제출하기로 누르면 된다.

제출하기를 누르면 유아학비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을 확인하거나 취소가 필요하다면 메인 화면의 복지지갑코너를 누르면 신청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상세보기 또는 신청취소를 선택해 확인 및 취소가 가능하다.

 

3. 유아학비 전환, 언제까지?

보육료에서 유아학비 변경을 신청할 때 조심해야할 점은 처리 기준에 따라 자칫 잘못하면 자기 부담금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치원설명회에서 안내를 받은 바로는 2025년 3월 4일 입소를 기준으로 2월 23일부터 유아학비 전환을 미리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집에서 보육료 결제를 보통 매 월 15일에서 16일사이에 진행하는데 (출석일수가 11일 이상 되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말을 제외하면 이 정도 시기에 결제가 진행된다.) 만약 유치원으로 옮길 예정이라면 2월 달 보육료 결제가 진행된 이후에 유아학비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2025년 2월 28일까지 신청하라고 보통 안내하지만 유치원의 설명에 따르면 전산상 넘어오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늦게 신청할 경우 위에서 말한 자기부담금을 내고 되돌려받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할 수 있다고 안내 받았다.

 

 

유아학비 신청 시 유의할 점

1.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면, 2월달 어린이집 보육료 결제가 끝난 뒤 유아학비로 전환신청할 것
2. 양육수당을 받고 있었다면, 2월초 유아학비 신청하기(아이행복카드신청 및 수령 기간 감안)
3. 2025년 2월 28일까지 신청이지만 무조건 1주일 정도는 먼저 신청할 것!(자기부담금 발생위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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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둘째도 유치원생이다. 병설유치원이라 식사도 급식실에 가서 해야하고 기존의 어린이집보다는 조금은 딱딱한 환경이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조금만 기다려주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다.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이동한다면 그동안 잘 보살펴주셨던 어린이집 선생님과 친구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하자. 같은 동네에서 쭉 산다면 학교에서 만날 수도 있고 아이도 헤어짐이라는 과정을 통해 한단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학부모로써의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된 당신을 환영하고, 축하한다. 잘 키워내고 있다. 앞으로도 잘 해낼껏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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